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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방송된 ‘싱어게인’ 시청률은 9.0%(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월요일 적수 없는 예능 강자임을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4라운드 TOP 10 결정전이 이어졌다. 본인의 이름을 공개할 수 있는 TOP 10에 승선하기 위한 참가자들의 뜨거운 열정의 무대가 공개됐다.
먼저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은 무대들의 올 어게인 향연이 이어졌다. 30호는 산울림의 ‘내 마음의 주단을 깔고’를 열창, 통기타 사운드와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를 파워풀하게 덧입혀 열광의 무대를 완성해냈다. 매주 프로들의 무대를 보는 유희열 심사위원은 “최근 몇 년간 봤던 무대 중 최고였다”는 극찬을 쏟아냈다.
TOP 10을 향한 야무진 각오를 다진 63호는 1985년 대학가요제 대상곡인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불러 본인 만의 매력을 한껏 폭발했다. 이에 심사위원들의 예리한 평가와 다음 무대에 대한 기대감 속 올 어게인을 받았다.
연어 장인이라 불리는 20호는 지금의 자신을 대변하는 듯한 박정현의 ‘미아’를 선곡해 완벽에 가까운 가창력을 뽐냈다. 이선희 심사위원은 “‘길을 잃어버린 나’ 할 때 뻔하지 않게 불러 다른 어떤 것보다 좋았다. 그 소절만으로 충분히 심사가 아니라 즐겨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감동을 표했다. 또 대체불가한 음색으로 박효신의 ‘연인’을 소화한 47호도 올 어게인으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투박한 탁성 보이스를 가진 10호는 이문세의 ‘사랑이 지나가면’을 불러 슈퍼 세이브로 구제해준 이해리 심사위원으로부터 인정을 받아 6어게인을 받았고 시원시원한 고음과 가슴을 저릿하게 하는 표현력으로 심금을 울린 11호는 호평 속 7어게인을 받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로써 10호, 11호, 20호, 23호, 29호, 30호, 37호, 47호 63호까지 총 아홉 명의 가수들이 TOP 10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마지막 한 자리는 패자 부활전에 의해 주인공을 가리기로 했다.
이에 탈락 후보 17호, 26호, 32호, 33호, 55호, 59호는 1시간 안에 예비 곡을 준비해 재무대를 치르기로 했다. 기존의 받은 점수는 잊고 원점에서 벌이는 대결에 탈락 후보자들은 새롭게 결의를 다졌다. 과연 TOP 10에 남은 한 자리에 이름을 올릴 참가자는 누가 될지 다음 방송에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진다.
이처럼 ‘싱어게인’은 다시 무대를 꿈꾸는 이들의 피, 땀, 눈물이 서린 순간들을 담으며 매주 시청자들에게 추억의 향수와 감동의 전율을 일으키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예상을 뒤엎는 결과들과 완성도 높은 참가자들의 무대는 이들의 열정과 진심을 향한 응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디스커버리 채널에서도 동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