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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베’ 2회 시청률은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0%, 최고 3.4%를 기록했다. 특히 여자 40대 시청률은 최고 6.4%까지 치솟으며 시청률 수직 상승을 이룬 가운데 ‘오마베’가 방송 2회만에 3040 여성 시청자의 머스트 씨(Must See)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원동력 3가지를 짚어본다. (전국 가구 기준/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
◇ 초보 엄마 아빠에 전하는 용기&희망 메시지
최근 가족의 개념과 정의가 달라지면서 가족에 대한 가치관이 변하고 있다. 특히 결혼, 임신이라는 제도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자발적 비혼맘’의 등장과 함께 이를 꿈꾸는 장하리의 솔직 당당한 모습이 시청자의 공감을 얻고 있다. 비혼, 딩크 등 행복을 위한 수많은 선택지 중 사랑하는 존재를 책임지겠다고 용기내는 것 또한 누군가의 행복이라는 걸 장하리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청자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던 ‘비혼 출산’이라는 소재는 실제 육아지 기자 출신 노선재 작가의 현실성 넘치는 대본과 만나 리얼함을 선사하며 블랙홀 같은 흡입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나아가 주체적으로 아이를 낳겠다는 장하리의 선언을 통해 ‘로맨스→결혼→출산’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 동시에 결혼, 비혼, 임신, 난임 등 결혼제도 및 출산과 관련된 현실을 반영하며 공감대를 높이고 있다.
◇ 솔직당당 매력 터지는 주체적 캐릭터
마흔 문턱에 마주하게 되는, 행복을 향한 다양한 선택지들. 그 중에서도 장하리가 선택한 선택지는 특별했다. 이른바 ‘자발적 비혼맘’. 사랑하는 사람과 가정을 이루는 소망만큼 어릴 적 장래희망으로 엄마를 꿈꿔오고, 아이를 좋아하는 마음이 컸던 장하리는 자연 임신 가능성 7% 미만이라는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고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이후 장하리는 “결혼 안 해요. 아이만 낳으려고요”라며 결혼을 건너뛸 것을 결심하는 과속 선언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결혼에 행복의 가치를 두지 않고 자신이 행복한 삶을 찾아가는 장하리의 능동적인 모습과 함께 자신의 인생길을 스스로 선택하는 솔직 당당한 매력이 여성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 현실 밀착 공감+장나라 탄탄 연기 내공
‘오마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역시 장나라표 공감 연기다. 자신이 맡은 장하리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의 구멍 없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열연, 상승세에 더욱 불을 지피고 있는 것. 특히 장나라는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육아, 난임, 경단녀 등 내 나이 또래 여성이 보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은 현실적인 드라마”라며 “나 역시 연기를 하다 보니 장하리를 응원하게 됐고, ‘오마베’를 하면서 조금 더 진지하게 행복의 조건과 아이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고 공감의 이유를 밝혔다. 이를 입증하듯 자신의 사랑을 기다리는 순수한 모습, 현실의 벽에 부딪혀 깊은 고민에 빠진 모습 등 장하리가 가진 현실 공감 포인트를 매끄럽게 살린 장나라의 탄탄한 내공이 시청자를 공감시켰다. 나아가 “장나라 하드캐리”, “장나라 신의 한 수”, “장나라 공감에 공감 더한 열연”과 같은 뜨거운 반응처럼 30대 여성을 대표하는 장나라가 전하는 진짜 30대 여성 이야기와 그들의 삶이 주체가 되는 이야기가 더 깊은 공감대를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tvN ‘오 마이 베이비’ 제작진은 “장나라가 비혼 출산을 선택하게 된 속 깊은 이유와 과속 필수 로맨스다운 유쾌 발랄한 에피소드, 그런 장나라를 응원하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따스하게 그려질 예정”이라며 “또한 장나라의 과속 레이더망에 포착된 ‘연상남’ 고준, ‘남사친’ 박병은, ‘연하남’ 정건주와 펼칠 썸 기류가 안방극장의 심박수를 높일 예정이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매주 수목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