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다이제스트는 20일 올해 골프 관련 소식 온라인 뉴스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을 가장 끈 10대 장면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1위로 최호성의 스윙 이른바 ‘피싱샷’을 올려놨다. 스윙 후 동작이 마치 낚시꾼이 낚시 채를 잡아채는 모습 같다고 해서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최호성의 스윙을 보고 현지 기자들이 부르기 시작했다. 6월 충남 천안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겸 아시안투어 공동 주관 대회인 한국오픈에 출전한 뒤부터 온라인을 통해 급속하게 번졌다. 저스틴 토머스는 최호성의 스윙 영상을 본 후 SNS에 ‘나도 따라해보겠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최호성에 대해 “20대 나이에 공장에서 일하다가 엄지손가락을 잃었다”고 소개하며 “한국오픈에서 우승하지 못해 디오픈에 출전하지 못했으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골프 발전을 진지하게 생각한다면 2019년 마스터스 초청 대상에 넣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위는 엄청난 팬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타이거 우즈(미국)의 대회장 입장 장면이다. 우즈가 5년 1개월 만에 80승째를 달성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챔피언십과 메이저 대회로 준우승한 PGA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대회장에 들어서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가 아내와 함께 보스턴 레드삭스의 홈구장인 펜웨이파크를 방문하는 장면을 포함해 ‘골프의 살아 있는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마스터스 파3 콘테스트에서 기록한 홀인원,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테픈 커리의 웹닷컴 투어 도전, 필 미켈슨이 TV 광고에서 보여준 댄스 등이 순위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