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제스, CG·VFX업체 인수…콘텐츠 시장 진출 예고

김윤지 기자I 2018.09.28 10:15:55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씨제스엔터테인먼트(이하 씨제스)가 영화제작 사업 및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 진출한다.

씨제스는 CG/VFX 업체 ㈜투썬디지털아이디어의 경영권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오전 밝혔다. 지난 21일 체결된 주식매매계약으로 씨제스는 ㈜투썬디지털아이디어의 절대경영권 및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투썬디지털아이디어는 국내 VFX 업계 최장인 18년의 역사를 가진 중견 기업이다. 하드웨어 인프라와 CG/VFX 수주 네트워크를 보유한 업체이며, 청룡상과 대종상 등 10여 차례 영화제에서 기술상을 수상했다. 영화 ‘안시성’을 비롯해 영화 ‘남한산성’, ‘군함도’, ‘밀정’, ‘부산행’,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등의 CG 작업을 수행했다. ‘드레곤블레이드’, ‘쿵푸요가’, ‘퇴마전’, ‘차이니즈조디악’ 등 해외 영화들도 이를 거쳤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영화 컨텐츠에 있어 중요성이 커져가는 CG/VFX에 투자함으로서 기존의 영향력 있는 배우와 제작역량 등이 시너지를 이뤄 향후 글로벌 컨텐츠 스튜디오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될 것이다. 금번 ㈜투썬디지털아이디어 인수를 통해 향후 영화제작, 콘텐츠 개발, 배우 매니지먼트 전반을 커버리지하여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허브로 도약을 추진키로 했다.”고 이번 인수 배경으로 설명했다.

이어 “또한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및 할리우드의 안정적인 CG/VFX 수주사업과 더불어 자체 콘텐츠 제작 역량 내재화를 통해 발생될 매출확대, 원가절감 등의 재무적 효과를 기대 하며 향후 양질의 글로벌 컨텐츠 제작 가능성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고 밝혔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 최민식, 설경구, 박성웅, 채시라, 문소리, 황정음, 거미, 김남길, 라미란, 류준열, 홍종현 등이 속한 매니지먼트사다. 2015년부터 드라마와 뮤지컬을 자체제작 하며 종합 엔터테인먼트로 발돋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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