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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은 ‘미운 호랑이 새끼’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종국은 방송 사상 처음으로 소개팅을 하는 자리를 가졌다.
소개팅에 나온 정소영 씨는 미모의 회계사로, 김종국과는 12살 차이 띠동갑인 89년생이었다. 김종국은 직접 마중을 나가 정소영 씨를 에스코트하는 등 친절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김종국은 소개팅 상대인 정소영 씨의 첫인상에 대해 “보호본능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정소영 씨는 김종국을 “굉장히 남자다웠다”라고 평가했다.
김종국은 식당에서 정소영 씨와 식사를 하던 중 “일찍부터 연예계 생활을 하다 보니 소개팅을 한 번도 못 해봤다. 그래서 잘 모를 수도 있는데, 이해해줬으면 좋겠라”라며 부끄러워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한강으로 이동해 유람선 데이트를 즐겼는데, 이곳에서 김종국은 정소영 씨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한편 김종국의 상냥한 모습을 지켜보던 하하는 “우리한테도 저 모습의 50%만 해주지”라며 투덜댔고, 이광수는 “나한테는 이름조차 불러준 적 없다”며 아쉬워했다. 유재석도 “난 김종국의 목소리가 저렇게 부드러운 줄 몰랐다”고 거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