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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의 주요 일정이 진행되는 해운대 BIFF빌리지. 5일은 영화계가 사랑한 여배우가 무대를 수놓은 날이다. 고아성부터 김옥빈, 전도연까지 ‘우먼 파워’를 실감할 오늘의 일정을 미리본다.
△‘무뢰한’ 전도연
영화 ‘무뢰한’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배우 전도연. 개막 후 관객과의 대화(GV)와 야외 무대인사로 팬들과 소통한 그는 5일 오후 2시30분 BIFF빌리지에서 열리는 오픈토크 행사에 참석한다. 한국영화기자협회와 함께 하는 오픈토크 더 보이는 인터뷰에서는 보다 깊이 있는 대화를 관객과 나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는 등 ‘칸의 여왕’이 된 전도연. 한국 영화계에서 여배우 존재감으로 올해 누구보다 의미있는 행보를 보여준 전도연의 이야기에 수 많은 인파가 귀를 기울일 전망이다.
△‘오피스’ 고아성
영화 ‘오피스’의 배우 고아성도 야외 무대인사로 해운대를 달군다. 1일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부터 참석해 부산에서 바쁜 일정을 이어가고 있는 고아성은 이날 BIFF빌리지에서 열리는 ‘오피스’ 야외 무대 인사로 관객과 만난다. ‘오피스’는 올해 개최된 칸 국제영화제에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돼 ‘고아성 파워’를 실감한 작품이기도 하다. 고아성은 영화 ‘설국열차’로 이미 해외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배우. ‘오피스’로 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고아성의 성장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수의견’ 김옥빈
전도연과 고아성이 휩쓴 자리는 김옥빈이 책임진다. 영화 ‘소수의견’으로 사랑받은 김옥빈은 영화의 여운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즐기고 있다. ‘소수의견’은 촬영을 마친 후 2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작품. 정치사회적인 이슈와 맞물려 영화가 개봉에 우여곡절을 겪은 아픔을 뒤로, 개봉 후 웰메이드 장르물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그럼에도 비슷한 시기 쟁쟁한 작품이 쏟아져 대중적으로 이목을 끌진 못했다. 극중 여기자로 현실적인 연기를 보여준 김옥빈의 역할은 ‘소수의견’에서 남자배우들에 쏠린 무게감에 균형을 잡아줬다. 개봉 당시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감상을 즐기지 못한 아쉬움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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