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최현경, 연출 지병현) 4회에서는 사업을 위해 정수경(이혜숙 분)의 그림을 훔치는 장태수(천호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태수는 사업상 지인이 수경이 구매한 그림에 관심을 보이자 수경에게 “저 그림 나한테 팔아라. 내가 산다”고 말했다. 하지만 수경은 “억만금을 줘도 싫다”고 거절했고 이에 태수는 수경의 그림을 빼돌리기 위해 수경을 불러내 값비싼 보석을 사줬고 그 틈을 타 그림을 다른 곳으로 옮겼다.
한편 집에 돌아온 수경은 그림이 없어졌다는 사실에 “내 그림 어디 있냐. 누가 치웠냐”며 화를 냈고 태수는 “박회장 사모님이 당신만큼 안목이 높아서 그 그림 좋아하신다고 한다. 그래서 내가 선물했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다.
또 분노하는 수경에게 “값 치렀다. 목걸이 반지 사주지 않았냐. 당신도 암묵적으로 동의한 거 아니냐. 당신은 그림 자랑보다 보석 자랑이 더 어울린다. 그림 자리에는 당신 사진이 훨씬 더 잘 어울린다”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수경은 “이 사업밖에 모르는 인간, 사업이라면 마누라도 팔 거다. 이번만은 그냥 안넘어간다”며 목소리를 높여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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