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나상욱, 피닉스오픈 첫째날 선두권

윤석민 기자I 2012.02.03 11:42:05
▲ 나상욱
[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재미교포 나상욱(29)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첫째날 공동 3위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나상욱은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의 스코츠데일TPC(파71·721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았다.

5언더파 66타로 해리슨 프레이저, 체즈 리비, 버바 왓슨, 제이슨 더프너(이상 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다. 7언더파 64타로 선두인 라이언 팔머(미국)와는 2타 차. 단독 2위에 오른 웹 심슨(미국)과는 1타 차다.

1번 홀부터 출발한 나상욱은 3번 홀(파5)과 4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2타를 줄인 뒤 8번 홀(파4)에서 칩 샷 버디를 성공해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차분히 파 세이브를 유지하다 마지막 17, 18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기분좋게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강성훈(25)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섞어 4언더파 67타로 1라운드를 마치고 공동 11위에 이름을 올렸다.

위창수(40)는 1타를 줄여 공동 50위에 올랐다. 양용은(40)은 이날 버디를 4개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 보기 2개 씩을 기록하는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2오버파를 치고 공동 104위로 부진했다.

이날 1라운드는 현지 아침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경기가 1시간 지연돼 열렸다. 이로 인해 오후에 출발한 선수들은 경기를 끝까지 마치지 못한 채 잔여 경기가 다음날로 미뤄졌다.

노승열(21)과 재미교포 존 허(22)는 12홀을 마친 상태에서 각각 공동 11위, 공동 50위에 랭크됐다. 앤서니 김(27)은 15홀을 마치고 3개 홀을 남긴 상태에서 이븐파를 기록해 공동 69위에서 둘째날을 시작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