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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가수 세븐이 4년 만에 일본 활동을 재개한다.
세븐은 올 하반기 일본에서 미니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지난 2007년 싱글 6집 이후 4년 만에 새 음반으로 일본 팬을 찾게 된 것.
YG엔터테인먼트 수장 양현석은 최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세븐이 일본 활동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미니음반 발매를 계획하고 있음을 밝혔다.
현재 동방시기, 빅뱅, 소녀시대, 카라 등 많은 한국 아이돌 가수들이 케이팝 신드롬을 일으키며 일본에서 사랑받고 있지만 이에 앞서 케이팝의 가능성을 증명했던 한국 가수들이 보아와 세븐이었다.
세븐은 2005년 일본에 첫 싱글을 공개 후 2년 간 싱글 6장, 정규 1장의 음반을 발표하고 당시 `븐사마`로 불리며 많은 인기를 누렸다. 일본에서 한창 인기가 치솟고 있었는데 2007년 일본 투어 콘서트를 끝으로 미국 진출로 현지 활동이 중단됐다. 그러면서 일본 팬들과 교류가 차단, 활동에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공백 기간이 길었지만 세븐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지난 7월 YG엔터테인먼트는 일본 대형 음반유통사 에이벡스와 공동으로 설립한 와이지엑스 출범 소식을 알렸다. 이를 통해 빅뱅, 투애니원, 세븐, 거미, 싸이 등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일본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현석은 "에이벡스와 손을 잡은 것도 빅뱅, 투애니원뿐 아니라 세븐, 거미, 싸이 등 YG 소속 가수 모두의 일본 활동을 원활히 도모하기 위함"이라며 "세븐은 과거 활동 경험도 있고 일본어에도 문제가 없는 만큼 일본 활동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