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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스터 감독은 12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최근 들어 우리 팀이 가장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과 같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포스트시즌에 올라가서 누구와 붙어도 이길 수 있다"고 큰소리쳤다.
롯데가 만약 두산을 꺾고 또한 5위 KIA가 SK에게 패한다면 롯데는 4위 자리를 확정짓게 된다. 지난 해 시즌 종료 직전까지 가서야 간신히 포스트시즌행을 확정지었던 것과 비교하면 한결 여유있게 이룬 결과다.
로이스터 감독은 "올시즌 우리는 에이스(조정훈)와 확실한 마무리가 없이 시즌을 치렀다. 최근 한 달 동안에는 팀의 중심타자인 홍성흔 마저 빠졌다. 그럼에도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로이스터 감독은 그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선수들이 주전들의 빈자리를 잘 메워준 것이 4강행의 원동력임을 강조했다.
그는 "작년까지 벤치나 2군에 있었던 선수들이 올해 큰 도움을 줬다. 전준우나 문규현, 김수완, 이재곤 등 젊고 새로운 선수들이 성장해줬다. 젊은 선수들이 발전하고 좋은 야구를 펼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즐겁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로이스터 감독은 "우리가 오늘 4강 진출을 확정짓는다면 매우 중요한 날이 될 것이다. 축하파티도 근사하게 하겠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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