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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봉중근 "목숨 바치는 각오로 내년 더 길게 야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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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09.11.29 12:34:46
▲ 29일 "러브페스티벌"에서 타자로 변신하는 봉중근. 사진=LG 트윈스
[잠실=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의 왼손 특급에이스 봉중근이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동시에 내년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봉중근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09 LG 트윈스 러브페스티벌에 참가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중근은 팬사인회 도중 가진 인터뷰에서 비가 내리는 가운데서도 많은 팬들이 함께 한데 대해 "팬들이 너무 많이 관심을 가져줘 기분이 좋다"라며 흐뭇해 했다. 이날 오후 1시50분부터 열리는 스페셜매치에서 타자로 활약할 예정인 봉중근은 "팬들이 기대를 많이 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내기도 했다.

특히 봉중근은 올시즌 팀성적이 부진했던 것을 의식한 듯 내년 시즌에 반드시 팀을 상위권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봉중근은 "지금 LG 성적이 안좋은데다 팬들이 늘 찾아와서 응원해줬다. 내년에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목숨 바쳐 더 좋은 성적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봉중근은 "새 감독님이 부임했고 좋은 분위기 속에서 야구를 하고 있다"라며 "내년에는 더 길게 야구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LG 트윈스는 이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10명의 서울지역 중학생 야구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러브페스티벌' 행사를 열었다.

지난 해에는 5000여명의 팬들이 참여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중학생 야구 꿈나무들에게 1인당 500만원씩 총 5000천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날 역시 비가 오는 와중에도 4000명에 가까운 팬들이 찾아 LG 구단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되는 스페셜 매치는 선수들로 구성한 '러브팀'과 코칭스태프가 주축이 된 '페스티벌팀'이 5이닝 경기를 펼친다. '러브팀'은 투수와 야수가 서로 포지션을 변경하고 좌-우 타석을 바꿔서 참여하는 핸디캡 매치를 벌이게 된다.

고교시절 강타자로 이름을 떨쳤던 봉중근은 '러브팀'의 3번타자로 나서 안치용-김광삼과 함께 신일고 막강 클린업트리오를 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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