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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KBS 2TV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열혈 장사꾼’이 시청률 수치를 한단계 더 끌어올렸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8일 방송된 ‘열혈 장사꾼’은 11.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인 7일의 9.2%보다 1.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11.0%는 지난 10월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열혈 장사꾼’이 10월18일 4회에서 기록한 11.3%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시청률이다. 이 드라마가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만큼 초반부인 4회 시청률은 기대치가 반영된 수치로 볼 수 있다. 이후 토요일 8~9%대, 일요일 10%대 시청률에 머물러 있던 ‘열혈 장사꾼’이 10회에서 11%대로 올라섰다는 것은 이 드라마의 인지도가 점차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실제 ‘열혈 장사꾼’은 두자릿수 시청률을 유지하는 일요일에도 점진적으로 시청률을 높여왔다. 지난 10월25일 10.3%, 11월1일 10.5%에 이어 8일에는 11.0%까지 끌어올렸다.
젊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만한 내용으로 월화, 수목드라마에 어울리는 ‘열혈 장사꾼’이 주말 밤 시간대 인기 드라마의 표준 격인 홈드라마 SBS ‘그대 웃어요 ’, MBC ‘보석비빔밥’과 경쟁의 틈바구니에서 올린 시청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시할 수 없는 성적표다.
‘열혈 장사꾼’은 남자 주인공 하류(박해진 분)를 중심으로 자동차 세일즈맨의 성공기를 담은 원작의 큰 틀은 살리면서도 에피소드 등 소재는 다르게 가져가는 차별화가 점차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부각되고 있는 하류와 열혈 보험조사원 다해(조윤희 분)의 멜로라인에도 시청자들의 관심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