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 개성만점 신예 중요장면 조단역 투입 '눈길'

김은구 기자I 2009.08.14 11:36:16
▲ MBC '혼'에 출연한 정다솔과 전보람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납량특집드라마 ‘혼(魂)’이 개성 뚜렷한 신인들의 잇단 출연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혼’은 여자 주인공 윤하나 역에 오디션을 통해 신예 임주은을 발탁한 것을 비롯해 윤하나의 동생 두나 역에는 역시 오디션에 응시했던 티아라 지연을 각각 캐스팅했다. 하나를 좋아하는 정시우 역은 초신성 멤버 박건일이 맡았다. 모두 드라마에서는 아직 익숙하지 않은 얼굴들이다.

뿐만 아니라 ‘혼’은 극중 중요한 상황, 중요한 단서가 될 만한 장면에 조단역으로 등장하는 역할들에도 개성 있는 캐릭터로 눈길을 모았던 신예들을 출연시켰다.

13일 방송된 ‘혼’ 4회에서 귀신이 윤하나의 몸을 빌려 자신을 죽인 연쇄살인범 서준희(이규한 분)에게 복수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신류(이서진 분)가 “20분 후에 방송으로 이혜원(이진 분) 선생을 부르라”고 최면을 거는 간호사 역은 정다솔이 출연했다.

정다솔은 지난 7월 MBC ‘스친소 서바이벌’에 출연해 긴 생머리와 늘씬한 S라인 몸매, 남부럽지 않은 미모로 눈길을 끌다 의외의 코믹 댄스로 큰 웃음을 선사했던 신예다.

이 드라마 2회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 서준희에게 잔혹하게 살해된 뒤 이날 귀신이 돼서 복수를 한 인물은 과거 포털사이트 네이버 CF에 출연했던 송보배다. 송보배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 봉태규 편에도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방송된 ‘혼’ 첫회에서 학교 건물 옥상에서 바이올린을 켠 뒤 뛰어내려 자살한 학교 부회장 역은 한 이동통신사 광고에서 ‘초밥걸’이라는 별칭을 얻었던 최수은이 맡았다.

당시 광고에서 “일본에 가면 초밥도 있고 초밥도 있고 초밥도 있고”라는 CM송과 코믹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던 최수은은 ‘혼’에서 자살에 이어 귀신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옥상에서 뛰어내린 최수은의 눈과 밑에서 다른 학생들과 함께 지켜보던 윤하나의 눈이 마주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신류의 트라우마가 된 어린 시절 사망한 동생 역은 전영록의 딸로 유명세를 치른 티아라 멤버 전보람이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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