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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고막을 찢을 듯한 비명, 거울 속에서 보이는 유령, 피범벅이 된 손, 소녀의 자살, 살인마, 주인공의 얼굴로 튀는 피, 여려 보이는 여주인공의 몸에 빙의된 원혼….
MBC 새 수목드라마 ‘혼(魂)’의 내용과 영상이 3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일부 베일을 벗었다.
‘혼’은 MBC가 1994년 심은하 주연의 ‘M’, 1995년 이승연 주연의 ‘거미’ 이후 14년 만에 선보이는 납량특집드라마로 여자 주인공을 과감하게 공개 오디션을 통해 신예 임주은을 발탁하면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 더구나 MBC가 시청률 경쟁에서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수목드라마로 편성돼 시청자 공략 성공여부도 주목받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공개된 영상만으로는 이 드라마가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KBS 2TV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납량특집으로 ‘전설의 고향’을 준비하고 있지만 이 드라마는 어디까지나 사극 형식이다. ‘혼’은 억울하게 살해된 귀신이 여고생인 여자 주인공 하나(임주은 분)의 몸에 빙의돼 복수를 하고 그녀를 이용해 악을 응징하려던 범죄 프로파일러 신류(이서진 분)가 악마로 변해간다는 내용이 주축인 현대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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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공포물은 귀신이 등장하고 피, 비명 등을 동원해 보는 사람들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사극이든 현대극이든 공통점이 있다.
그렇다고 ‘혼’을 ‘전설의 고향’의 현대판 정도로 치부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이다. 범죄자의 심리를 분석해 범인을 찾아내는 범죄 프로파일러라는 독특한 직업을 가진 신류가 남자 주인공이고, 그 남자 주인공이 악마가 돼 간다는 설정은 일반적인 공포물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낮에 귀신이 나오기도 한다.
여기에 ‘혼’은 학교 옥상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는 여고생, 허공에서 떨어지는 여고생과 얼굴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는 여주인공, 살인마의 집 냉장고에서 발견되는 시체 등 현대적인 요소들로 공포심을 한층 높인다.
이 드라마의 불안요소로 꼽혔던 것이 여자 주인공을 신인으로 발탁했다는 점. 그러나 공개된 영상에서 임주은의 연기는 대체로 안정적이었다.
이 드라마의 연출자 김상호 PD는 “익숙한 얼굴이 아닐 것, 눈이 매력적일 것, 연기를 잘할 것 등을 오디션 심사기준으로 뒀다”고 밝혔는데 그 말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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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혼’은 여자 주인공을 신인으로 발탁하면서 출연료를 절감하고 미술비 등을 늘렸다. 이 드라마의 완성도에 기대를 갖게 하는 부분이다.
또 고등학생들의 이야기, 공권력이 미치지 못하는 권력을 악용하는 인물에 대한 응징 등으로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기에도 충분하다.
다만 여자 주인공이 신인이고 너무 오랜만에 선보이는 현대 배경의 납량특집드라마라는 점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낯섦, 최근 자극적인 소재와 장면에서는 모자이크 처리를 하는 MBC의 경향은 ‘혼’이 극복해야 할 숙제다.
‘혼’은 임주은, 이서진 외에 이진, 티아라 지연, 초신성 박건일, 김성령, 김갑수 등이 캐스팅돼 5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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