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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령의 새 식당은 해안가에 위치한 오션뷰의 2층 건물. 한국적인 소품들과 깔끔한 인테리어로 완성했다. 널찍한 주방과 홀도 눈에 띄었다. 김미령은 “서울 가게에는 창문이 없어서 손님이 우산을 들고 오면 ‘밖에 비가 오는 구나’ 알았다”고 털어놨다.
가오픈을 앞두고 김미령은 직원들에 “저는 직원 사장 따로 없이 다 같이 한 가게를 이끌어간다고 생각을 한다. 저는 성격이 급한 편이다. 일을 빨리 빨리 하는 편이라 빨리 빨리 하면 이 세상에 없는 너무 좋은 사장이다. 천사 같은 사장”이라고 당부했다.
서울에 있는 매장은 일 매출 800만원. 김미령은 “목표 매출은 300만원이다. 단가가 있으니 금방 팔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제주 가게는 이모카세 정식 15000원, 갈치조림 2인분에 32000원으로 합리적인 금액을 자랑했다.
김미령은 “제주도는 고기국수가 유명하다. 그걸 누르고 싶어서 메뉴를 개발했다”고 신메뉴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딤섬의 여왕’이라 불리는 정지선 셰프가 김미령의 첫 영업을 지원하기 위해 등장했다. 정지선은 메뉴에 대해 솔직한 평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김미령은 레시피 체크에 나섰다.
드디어 영업을 시작했고 손님들은 김미령의 손맛에 감탄했다. 여기에 정지선 셰프까지 화제의 빠스쇼까지 선보이면서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재료가 소진돼 영업을 일찍 종료했다.
이날 매출액은 157만 7000원. 목표액인 300만원의 반 정도에 그친 것. 김미령은 “영업도 너무 일찍 끝났고 준비가 안됐기 때문에 그랬다. 첫날부터 오신 손님들을 돌려 보낸 게 문제였다”며 “오신 손님을 놓치는 건 바보다. 준비가 안된 것은 반성해야 한다. 내일부터 준비를 잘 해서 장사를 잘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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