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양키스, 보스턴 꺾고 ALDS 진출...디트로이트-컵스도 DS행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25.10.03 13:40:5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뉴욕 양키스가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를 가을야구에서 22년 만에 누르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뉴욕 양키스 신인투수 캠 슐리틀러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3차전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
양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B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3전2승제) 보스턴과 3차전에서 신인 선발투수 캠 슐리틀러의 눈부신 호투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보스턴을 2승 1패로 누르고 AL 디비전시리즈(DS·5전 3승제) 진출 티켓을 따냈다. 양키스가 포스트시즌 단기전에서 보스턴을 이긴 것은 2003년 리그 챔피언 시리즈(4승 3패) 이후 이번이 22년 만이다.

양키스는 이번 와일드카드 시리즈 이전까지 9차례 포스트시즌 대결에서 보스턴에 1승 8패로 밀렸다. 올해 와일드카드 시리즈도 1차전을 먼저 내주고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이기면서 보스턴 징크스를 깼다.

반면 보스턴은 올 시즌 양키스와 정규시즌 상대전적에서 8승 3패로 월등히 앞선데다 1차전까지 먼저 이기면서 우위를 이어가는 듯 했지만 2, 3차전에서 무릎을 꿇고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통과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 팀(94승 68패 승률 0.580)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AL DS 승부를 벌인다.

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2001년생 우완 선발 캠 슐리틀러였다. 슐리틀러는 지난 7월 빅리그에 데뷔한 신인이다.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의 성적을 기록한 것이 전부다.

하지만 슐리틀러는 가을야구 데뷔전에서 어떤 에이스보다도 대단한 호투를 펼쳤다. 보스턴 강타선을 상대로 8이닝동안 피안타 5개만 내주고 탈삼진 12개를 빼앗으며 무실점으로 호투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100.8마일(약 162.2km)에 이르는 강속구에 커브, 커터, 싱커 등 다양한 변화구를 섞어 보스턴 타선을 잠재웠다. MLB닷컴은 “슐리틀러가 포스트시즌 역사상 선발 등판에서 8이닝 이상 무실점, 12개 이상 탈삼진, 무볼넷을 기록한 최초의 투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양키스 타선도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뽑았다. 0-0이던 4회말 1사 1, 2루에서 아메드 로사리오의 적시타와 앤서니 볼피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1사 1, 2루에서는 오스틴 웰스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야수 선택과 실책을 등에 업고 4-0으로 달아났다.

디트로이트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3차전에서 6-3으로 승리, 2년 연속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디트로이트는 지난해 디비전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에 2승 3패로 탈락한 아픔을 올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설욕했다.

디트로이트는 선발투수 잭 플래허티가 4⅔이닝 동안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한 뒤 불펜진을 총동원에 승리를 지켰다.

1-1 동점이던 6회초 딜런 딩어가 솔로홈런으로 균형을 깬 뒤 7회초 안타 5개를 몰아쳐 4득점 빅이닝을 만들어 승부를 갈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시카고 컵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3-1로 꺾고 2017년 이후 8년 만에 디비전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샌디에이고 선발로 나선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4피안타 2실점을 내주고 1이닝 만에 마운드를 내려와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는 밀워키 브루어스-컵스, 필라델피아 필리스-LA다저스의 대결로 결정됐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