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레그리 감독은 “모드리치는 8월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뛰어난 선수”라며 “우리는 모드리치를 중심으로 3명 체제의 미드필더진을 구성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다. 지난 2012년 잉글랜드 토트넘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2025년까지 무려 13시즌을 뛰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총 596경기에 출전해 43골을 터뜨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회, 라리가 4회 포함, 총 29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지만 현재 진행 중인 2025 FIFA 클럽월드컵에서도 5경기를 뛸 만큼 여전히 기량이 건재하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앞서 모드리치는 지난 5월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클럽월드컵을 마지막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임을 예고한 바 있다. 이후 다음 행선지를 놓고 관심이 높아졌지만 결국 알레그리 감독의 입을 통해 AC밀란으로 새 둥지가 결정됐다.
AC밀란은 사무엘레 리치, 루벤 로프터스-치크, 유수프 포파나, 워렌 본도, 유누스 무사 등 뛰어난 미드필더진을 보유하고 있다. 모드리치는 팀에 필요한 경험과 안정감을 더해줄 전망이다.
2024~25시즌 세리에A에서 8위에 그친 AC밀란은 지난 5월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티켓을 따내지 못하자 세르지우 콘세이상(50·포르투갈) 감독을 경질한 뒤 알레그리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겼다.
2010년 6월부터 2014년 1월까지 AC밀란을 이끌었던 알레그리 감독은 11년여 만에 다시 친정팀에 복귀했다. 앞서 알레그리 감독은 2010~11시즌 AC밀란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끈 바 있다. 이후 2014~2019년, 2021~2024년 등 두 차례에 걸쳐 유벤투스를 맡은 뒤 무려 6차례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