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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구회는 “지난 1월 21일부터 2월 4일까지 회장 선거를 실시해 김광수 후보가 당선됐다”고 7일 밝혔다. 김광수 당선인은 오는 25일 열리는 총회에서 승인을 받은 후 제5대 회장으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다.
김광수 당선인은 “일구회의 31년 전통을 이어받아 야구인의 화합, 그리고 은퇴 선수의 위상과 권익 신장에도 힘을 쏟을 생각이다”면서 “특히 프로야구 선수의 은퇴 후 삶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당선인은 선린상고(현 선린인터넷고)와 건국대를 거쳐 1982년 OB(현 두산)에 입단해 프로야구 출범과 함께 했다.
1992년까지 11년간 KBO리그를 뛰며 견실한 수비와 주루, 뛰어난 선구안을 앞세워 리그 정상급 2루수로 활약했다.
은퇴 후에는 두산과 한화 등에서 오랜 지도자 생활을 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수석코치로 야구 대표팀의 전승 우승을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