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신규 레이블 어도어 설립 "내년 걸그룹 론칭"

김현식 기자I 2021.11.12 09:19:07
하이브 민희진 CBO(사진=하이브)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하이브(HYBE, 대표이사 박지원)가 신규 레이블 어도어(ADOR, All Doors One Room)를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하이브는 2019년 CJ ENM과 함께 빌리프랩을 공동 설립한 이후 쏘스뮤직,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KOZ엔터테인먼트 등을 차례로 인수해 산하 레이블로 두며 아티스트 IP 확장을 추구해왔다. 공동설립이나 인수 방식이 아닌 자체적으로 신규 레이블을 설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어도어를 통해 기존 레이블에서 시도하지 않은 차별화된 사업들을 전개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어도어 대표이사는 민희진 CBO(Chief Brand Officer)가 맡는다. SM엔터테인먼트 재직 시절 소녀시대, 에프엑스, 레드벨벳, 샤이니, 엑소 등 여러 인기 아이돌 그룹의 콘셉트 기획과 세계관 구현 작업 등에 참여한 인물로 2019년 하이브에 합류했다.

민희진 CBO는 “신규 레이블 론칭을 통해 음악산업에 또 한 번 변화를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새로운 도전에 대한 두려움 없이 어도어만의 철학을 보여줄 수 있는 아티스트 IP와 컨텐츠들을 선보여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어도어는 내년 중 첫 신인 걸그룹을 론칭한다. 2019년 진행한 ‘플러스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멤버들을 중심으로 팀이 꾸려질 예정이며 레이블 대표이사로 선임된 민희진 CBO가 전체 제작과정을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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