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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활동을 하며 갖고 싶은 수식어가 묻자 “수식어, 타이틀 보다는 ‘이런 얼굴도 있었구나’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 그런 얘기를 해주실 때 굉장히 감사했다. 여러 매력을 입히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잘 자란 아역’으로 꼽히는 정다빈. 그는 ‘후배 아역들에게 해주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그 나이었을 때는 몰랐는데 어른이 되고 나서 되돌아봤을 때 정말 대단하더라. 당시를 생각해보면 밤샘 촬영도 하고 힘들었던 것 같다”며 “건강관리를 잘 했으면 좋겠고 잘 커서 멋진 연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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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빈은 “이 드라마를 시작하면서부터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현실적으로 다가가자는 것이다. ‘민희화시키지 말자’, ‘미화시키지 말자’를 생각했다”며 “이 캐릭터를 좋아해 주시고 그럴 순 있지만 연민이 들게 하지 말자. 그래서 더 세게 하고 확실하게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SNS, 커뮤니티에 올려주신 글을 보면서 안심을 하고 있는 상태인 것 같다”고 웃었다.
‘인간수업’은 공개되면서부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은 작품이다. 특히 열린 결말로 끝나며 시즌2에 대한 기대도 키웠다. 정다빈은 “엔딩을 보고 놀랐다.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며 “‘재밌다’ 보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작품’, ‘나를 한번 돌아보었던 작품’이라는 반응이 저희가 생각했던 방향성과 맞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즌2가 나온다고 상상을 해봤을 때 이 아이들이 저질렀던 범죄에 대해 대가를 치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생각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