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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방송된 JTBC ‘같이 걸을까’ 2회에서는 산티아고 순례길 이틀 차 여정을 함께 하는 god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최고의 1분을 차지한 장면은 god의 ‘추억 끝말잇기’ 장면이다. 오랜 시간 걸으며 지친 멤버들은 god 활동 시절과 관련된 단어로 끝말잇기를 시작했다. ‘고생’-‘생방송’으로 이어지며 각 단어에 얽힌 추억을 이야기하던 중, 송으로 시작하는 단어에서 박준형과 손호영이 동시에 ‘송혜교’를 외쳤다.
이들은 배우 송혜교가 신인시절 함께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에 출연한 인연으로 god의 숙소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박준형은 “그때 ‘빤스 차림’으로 있었는데 혜교가 우리에게 먹을 것을 주러 왔었다”며 다소 아찔했던 추억을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우는 “그때 진짜 천사가 내려온 줄 알았다”며 회상했다. 해당 장면은 2.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god는 숙소에서 머물며 이제는 가장이 된 ‘아빠’들의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서스럼 없는 ‘장 활동’까지 공유하는 등 꾸밈없는 모습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god의 20년 우정이 함께하는 순례길 여정 JTBC ‘갈이 걸을까’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