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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방송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빈은 SBS 새 월화 미니시리즈 ‘여우 각시별’(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을 제안 받고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 SBS ‘하이드 지킬, 나’ 이후 3년 만의 드라마로, 그동안 ‘꾼’(2017)을 비롯해 ‘창궐’, ‘협상’ 등 충무로 활동에 집중했다.
현빈은 주인공 이수연을 제안 받았다. 이수연은 20대 중반에 천재 광고기획자이자 성공의 아이콘으로 우뚝 서지만, 생애 최고의 순간 최악의 사고를 당하는 인물이다. 그렇게 세상으로 잊혀가던 중 한 여자를 만난다. 상대역인 서혜원 역에는 박신혜가 물망에 올라 있다.
특히 신우철 PD와 재회가 눈길을 끈다. SBS ‘파리의 연인’(2004), SBS ‘온에어’(2008), MBC ‘구가의서’(2013) 등을 연출한 신 PD는 현빈과 SBS ‘시크릿 가든’(2010)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 현빈은 까칠한 백화점 사장 김주원 역으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 전 병원 이용시 ‘시크릿 가든’ 여주인공인 길라임(하지원 분)이란 이름을 사용했을 정도였다.
‘여우각시별’은 각자 다른 이유로 결핍을 지닌 두 남녀가 만나 서로의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2월부터 방영하는 ‘키스 먼저 할까요’ 후속인 ‘기름진 멜로’ 후속으로 여름께 편성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