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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은 173cm로 크지 않은 신장을 지녔지만, 뛰어난 기술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자신보다 큰 선수들을 연이어 제압하며 7연승을 질주 중이다. 신체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더욱 피나는 노력을 한다. 총 전적은 21승 11패 2무효.
안토니오와 김재영은 오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TFC 13’ 메인이벤트에서 미들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김재영은 지난해 10월 고향 인천에서 열린 ‘TFC 9’에서 前 UFC 파이터 맷 호위치를 31초 만에 쓰러뜨리고 미들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후 연이은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며 1차 방어전을 치르지 못했다.
178cm의 안토니오는 2009년 프로 무대에 데뷔해 브라질 단체에서 실력을 쌓았다. 4연승, 3연속 KO/TKO승을 거둔 뒤 브라질 단체 정글 파이트 미들급 챔피언에 오른 그는 2014년 12월 UFC에 진출했지만 다니엘 사라피앙, 스콧 애스크햄에게 연이어 KO/TKO패해 방출됐다.
“충분한 준비기간이 있었다”는 안토니오는 “모든 것에 만족한다. 훈련캠프도 너무 좋았다. 몸 상태는 100%”라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감량고도 없다고 한다. “한계체중까지 4kg 남았다. 자고 일어난 뒤 6시~7시 반까지 러닝을 진행한다. 이후 체육관에서 무에타이 훈련을 한다. 운동 후에도 체육관에 머물며 훌륭한 몸 상태를 갖추기 위한 트레이닝을 지속한다. 오후에는 그래플링 타임이다. 나의 주짓수 능력을 개선시켜주는 훌륭한 선수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토니오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갖는다. “설렌다. 한국에서 싸우게 돼 영광이다. 아시아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매우 행복하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생애 두 번째 벨트를 노리며, 첫 메인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 왔다. 11월 5일 한국 팬들 앞에서 수준 높은 전쟁을 치르겠다. 대회장을 찾아주신 관중들이 즐길 수 있도록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TFC 13’의 모든 경기는 오후 5시부터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일본 아베마 TV에서도 라이브로 볼 수 있다.
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