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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신상미 기자] 프랑스의 국민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이자벨 위페르는 지난 1998년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데 이어 올해 2번째로 부산을 방문하는 것으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 사진전 등에 참석해 영화 팬과 만난다.
위페르는 10월7일 `나의 인생, 나의 영화` 마스터클래스를 시작으로, 특별전시 `이자벨 위페르, 위대한 그녀` 사진전 개관식, 월드시네마 섹션에서 상영되는 그녀의 신작 `마이 리틀 프린세스`(연출 에바 이오네스코) GV(Guset Visit: 관객과의 대화)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8일엔 고은사진미술관에서 홍상수 감독과 함께 오픈토크에 참석해 영화와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위페르는 최근 윤여정, 유준상, 정유미 등과 함께 홍상수 감독 신작 `다른 나라에서`를 찍기도 했다. 위페르는 같은 날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진행되는 핸드프린팅 행사에도 참여한다.
특별 전시인 `이자벨 위페르, 위대한 그녀`는 데뷔 시절부터 최근까지 위페르의 모습을 담은 초상 사진전과 영상작업을 소개하는 전시로,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로버트 프랭크, 헬무트 뉴튼 등 70여 명의 사진 작가가 담아낸 위페르의 초상 110여 점을 한 데 모았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서울 한미사진미술관에서도 전시를 열었다.
이자벨 위페르는 영화 `레이스 짜는 여인`(1976)으로 데뷔해 `의식`(1995) `마담 보바리` (1991), `피아니스트`(2001) `8명의 여인들`(2002) `늑대의 시간`(2003) `코파카바나`(2010)등에 출연하며 거장 감독들이 주로 찾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여배우로 자리매김 했다.
이밖에도 올해 부산 영화제는 양자경, 오다기리 조, 츠마부키 사토시 등의 배우를 게스트로 초청했다. 감독으로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야마시타 노부히로, 왕샤오슈아이, 뤽 베송, 서극, 진가신, 아핏찻퐁 위라세타쿤 등이 부산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