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프로야구 3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프로 출범 이후 포지션별 최고 선수를 선정하는 '프로야구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10' 팬 투표 3주차 결과를 발표했다. 양준혁은 첫 주부터 차지하고 있는 총 투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4월 29일 부터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네이버(www.naver.com)를 통해 실시하고 있는 '프로야구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베스트10' 팬 투표는 22일 오후 2시 현재 총 11만282표가 집계됐다.
양준혁은 이중 78%인 8만6054표를 획득, 3차 집계서도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2위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포수 부문 이만수(SK 퓨처스 감독)가 차지했다. 총 8만4924표를 획득했다. 1위와 2위 표차는 1130표에 불과하다.
각 포지션별 득표 1위 자리는 지난주와 변동이 없다. 투수 부문에서 선동열(전 삼성라이온즈 감독), 1루수 부문 장종훈(한화 퓨처스 코치), 2루수 부문 박정태(롯데 퓨처스감독), 3루수 부문 한대화(한화 감독), 유격수 부문 김재박(전 LG 감독)이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장효조(삼성 퓨처스 감독), 이순철(MBC스포츠+ 해설위원)이 2,3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심정수 (전 삼성)가 1위에 올라 있다.
투표는 오는 6월 19일(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팬 뿐만 아니라 야구인(현역 코칭스태프, 일구회), 언론(프로야구 취재 기자단, 중계방송 관계자, 기타 언론관계자), 팬이 함께 참여하며, 최종 결과에 반영되는 비율은 야구인 투표 40%, 언론 투표 30%, 팬 투표 30%이다.
팬 투표는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네이버(www.naver.com)를 통해서 1인이 하루에 1번씩 가능하며, 한국야구위원회는 투표 종료 후 팬 투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46인치 LED 스마트 TV, 2등 5명에게 30주년 레전드 올스타 친필사인볼, 3등 10명에게 30주년 기념 올스타 모자, 4등 10명에게 올스타전 입장교환권 2매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