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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 동덕여자대학교에서 의상디자인 전공.
▲ 1996년 백화점에서 신승훈의 눈에 띄어 `내 방식대로의 사랑` 뮤직비디오로 데뷔.
▲ 이후 잡지, CF 모델을 거쳐 연기자로 입문.
▲ 드라마 `순수`, `종이학`, `태양속으로`, `결혼하고 싶은 여자`, 영화 `남자의 향기` 등을 거치며 톱스타 부상.
대학 전공과는 무관하게 운명처럼 시작된 연예계와 인연, 그리고 마치 운명이라는 걸 입증하듯 초반부터 순탄했던 연기자의 길.
그러나 명세빈의 이력 어디를 들여다봐도 발레와는 무관하다. 발레를 전공한 연기자들도 꽤 있지만 명세빈은 아니다.
그런 명세빈이 발레 교습소에 간다니 이유가 궁금했다. 방송 촬영이 있다고는 했지만 발레 교습소에서 뭘 보여주려고 그러는지 알 수가 없어 명세빈을 만나기 위해 27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한스 발레`를 직접 찾아갔다.
명세빈은 흰 치마에 푸른색 상의, 발레 슈즈를 신고 있었다. 제법 잘 어울리기는 했지만 명세빈에게서 낯익은 모습이 아닌 건 분명했다.
그러나 명세빈은 한 마리 학을 연상케 하듯 능숙하고 자연스럽게 다양한 발레 포즈를 선보였다. 세밀한 동작에서는 `한스 발레` 한영 원장의 조언을 받기도 했지만 카메라 앞에서 우아하게 포즈 하나하나를 소화하는데 이미 몸에 익어 보였다.
명세빈은 스트레칭을 겸한 운동을 찾다 3년 전 주위의 권유로 `한스 발레`에서 발레를 배우기 시작했다.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을 하고 싶어 하다 음악과 춤이 겸비된 발레를 선택했다는 게 명세빈의 설명이다.
명세빈은 “이렇게 운동 삼아 꾸준히 하는 것은 발레가 처음이다. 이제 발레는 내게 취미가 됐다”며 “군살도 빠지고 몸이 유연해지는 데 효과가 있다. 또 발레를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예찬론을 폈다.
이어 “일정이 있을 때는 발레 교습소에 오지 못하지만 꾸준히 다니고 있다. SBS 일일드라마 `세 자매` 촬영으로 1개월여 오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시간 날 때마다 올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한영 원장도 “명세빈은 정말 열심히 한다”고 거들었다.
(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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