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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F2009 결산]신종플루 여파, 화려함↑ 관객↓…성과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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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구 기자I 2009.10.16 11:32:06
▲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기자회견이 열렸다.(사진=김정욱 기자)

[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관객수가 지난해보다 2만5000여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폐막식을 앞둔 16일 오전 센텀시티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결산기자회견에서 올해 총 관객수가 17만3516명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제13회 부산국제영화제 관객수는 19만8818명이었다. 객석점유율도 지난해 72.3%에서 70% 수준으로 하락했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70개국 총 355편의 영화가 상영돼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지난해보다 참가국 수가 10개국 늘었고 상영편수도 40편 증가했다.

그러나 전세계를 불안하게 하고 있는 신종플루와 경제위기의 여파는 피해가지 못한 분위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는 내외신 취재진 2202명이 뜨거운 취재경쟁을 벌여 높아진 위상과 관심을 대변했다. 지난해 취재진 수는 1594명이었다.

게스트 수도 줄어들기는 했지만 할리우드 스타 조쉬 하트넷과 틸다 스윈튼, 기무라 타쿠야, 후지와라 타츠야 등 해외 인기 배우들과 브라이언 싱어, 유키사다 이사오, 지아장커 등 인기 감독들이 참여해 면면은 화려해졌다.

해운대 백사장에 설치된 무대에서 팬들과 대면한 국내 스타들도 장동건, 이병헌, 정우성, 하지원, 김하늘, 안성기, 박중훈, 봉준호 감독, 김지운 감독 등 화려했다.

하지만 경제위기로 국내 제작편수가 줄어들면서 화제작도 감소해 관객수를 늘리는 데는 실패했다.

◇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과와 과제

그런 가운데서도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 새로운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해에는 5억원 가량의 손실이 났지만 올해는 부산광역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정부 지원금 증액 등으로 손실이 없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아프리카 영화 5편을 초청한 것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등 참가국 수를 늘려 영역을 확장했고 3D 영화제 컨퍼런스와 워크숍 등을 통해 영화제작 및 변화하는 산업환경에서 비전을 제시하며 미래를 선도하는 영화제로서 입지를 쌓았다.

더구나 매년 이어졌던 안전사고 위험, 영사사고 등도 올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그만큼 매끄럽게 영화제가 진행됐다.

영화제를 찾은 시민들의 의식도 성숙해졌다. 많은 관중들이 몰리는 배우들의 야외무대인사에서도 진행자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앉아 달라’고 말하면 앞줄부터 순차적으로 앉는 등 질서정연한 모습이었다.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는 데는 시민들도 동참을 한 셈이다.

반면 부산 시민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시민들은 낮에 생업에 종사한 뒤 밤에나 영화제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퇴근하고 나면 영화를 관람하기 어렵다. 영화제 기간에는 평일에도 심야상영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부산국제영화제 한 관계자는 행사지역 집적화를 한가지 딜레마로 꼽았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해운대 백사장의 피프빌리지와 센텀시티, 수영만 요트경기장, 남포동 등지로 행사, 영화상영 등이 분산돼 진행됐다. 올해는 큰 사건이 없었지만 주최측의 통제가 필요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행사장이 분산된 상태에서는 빠르게 대처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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