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사인회 불참…서울서 사인 보내

노컷뉴스 기자I 2008.10.15 13:30:24

부상 악화 우려로 참석 포기

[노컷뉴스 제공] "사인회는 못 가지만 대신 사인을 보냅니다."

2008 베이징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 최민호(28 · 한국마사회)가 부상 악화를 우려해 16일로 예정된 팬사인회에 불참한다. 한국마사회는 "최민호의 부상이 악화될 염려가 있고 안정이 필요하다는 담당 의사에 소견에 따라 팬사인회 참석을 취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원한 한판승 행진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최민호는 당초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 제주대표로 출전해 유도 남자 일반부 66kg급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훈련 중 부상(오른쪽 엄지 발가락 염증)으로 결국 출전을 포기했다.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지만 최민호는 팬들을 위해 여수 진남종합운동장 앞 이벤트 광장에서 열리는 팬사인회에는 참석할 계획이었다.

대신 최민호는 대한체육회에서 마련한 사인지에 서울에서 직접 사인을 해 보내왔다. 최민호는 "팬사인회가 이미 공지된 상황에서 당일 찾아올 팬들에게 실망과 불편을 주게돼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체육회는 16일 10시부터 행사장에서 최민호가 전달해온 사인을 선착순 150명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