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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대만 후진롱, 천진펑 경계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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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기자I 2007.11.30 16:05:15

 
[노컷뉴스 제공]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 주장 박찬호(34)가 숙적 대만의 힘있는 타격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냈다. 특히 메이저리그 출신 타자들을 요주의 인물로 꼽았다.

오는 12월 1일 아시아지역 예선 첫 경기 대만전 선발후보인 박찬호는 30일 타이중 인터콘티넨탈구장 훈련에 앞선 인터뷰에서 "대만은 파워 위주의 타격을 한다. 홈런 1방에 승부가 날지도 모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올시즌 마이너리그에서 경기를 치른 후진롱(LA 다저스)을 언급했다. 박찬호는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라스베이거스의 후진롱 선수를 상대했는데 재치있는 타자"라면서 "수비와 공격 모두 잘 했다"고 평가했다.

후진롱은 올시즌 12경기 타율 2할4푼1리,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박찬호는 휴스턴 산하 라운드록 익스프레스 소속이던 지난 8월 1일 라스베이거스전에 등판해 후진롱을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막아냈다.

이어 박찬호는 지난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당시 홈런을 맞은 바 있는 천진펑(라뉴)을 꼽았다. 다저스 출신 천진펑은 올시즌 대만리그에서 타율 3할8푼2리, 26홈런, 66타점을 기록했고 홈런은 대만대표팀에서 가장 많다.

하지만 박찬호는 주장답게 강한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다음날 대만전에 대해 "이기기 위해서 왔다"며 박찬호는 "만일 등판한다면 컨트롤 위주로 낮게 구질을 가져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경기장에 대해서는 "크지도 작지도 않고 아담하다. 흙이 미국 구장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며 반가워하면서도 마운드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높은 것 같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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