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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당일, ‘FC국대패밀리’의 ‘에이스’ 박하얀의 각오가 남달랐다. 이는 제5회 챌린지리그 데뷔전에서 ‘FC구척장신’ 이현이의 집요한 맨마킹에 고전하며 완패한 기억 때문인데. 박하얀은 “오늘 경기가 설욕전이라 생각하고 무조건 이겨서 복수하겠다는 마음으로 뛰겠다”라며 굳은 의지를 밝혔다. 실제로 그녀는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슈팅을 만들어내며 관중석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는데. 과연 박하얀의 활약으로 ‘국대패밀리’가 ‘구척장신’을 꺾고 결승 대진표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경기장에는 특급 손님이 관중석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황희정의 동생이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황희찬. 황희찬 선수는 경기장으로 향하는 길 내내 누나 황희정을 쳐다보지 않은 채 대화를 나누며 ‘남매 케미’를 발산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는 전언이다. 그러나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누나를 응원하며 든든한 남동생의 면모를 뽐냈다는 설명이다. ‘황소’ 황희찬의 응원을 등에 업은 황희정이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결승전으로 가기 위한 ‘국대패밀리’의 치열한 사투는 30일 수요일 오후 9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