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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신네르는 벤 셸턴(10위·미국)을 3-0(7-6<7-2> 6-4 6-4)으로 제압하고 4강에 올랐다.
이로써 조코비치와 신네르가 4강에서 맞붙고, 전날 4강행을 확정한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와 테일러 프리츠(5위·미국)의 4강전 승자와 결승전에서 격돌하게 된다.
조코비치와 신네르는 지난달 그랜드슬램 프랑스오픈에서도 4강에서 맞붙었고, 이번 대회에서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4강에서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툰다.
프랑스오픈에선 신네르가 조코비치를 3-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 결승에서 알카라스에게 역전패했다.
통산 전적에서는 신네르가 조코비치에 5승 4패로 앞서고 최근 4연승을 기록해 우세를 보인다.
다만 윔블던에서 이뤄진 맞대결에선 조코비치가 2전 전승으로 앞선다. 애초에 2018년 이후 조코비치를 윔블던에서 이긴 선수는 알카라스가 유일하다.
2001년생인 신네르는 지난해 호주오픈과 US오픈,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통산 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1987년생의 노장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남녀 통틀어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인 25회 신기록에 도전한다.
또 이번에 우승하면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가 보유한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타이기록(8회)과 함께 메이저 남자 단식 최고령 우승 기록도 세운다.
다만 16강에서 신네르는 팔꿈치 부상을 입었고, 조코비치는 이날 경기 막판 코트 바닥에 강하게 엎어지는 바람에 컨디션 회복이 급선무가 됐다.
여자 단식 4강 대진도 정해졌다. 이가 시비옹테크(4위·폴란드)와 벨린다 벤치치(35위·스위스)가 이날 4강행을 확정해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승자는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어맨다 아니시모바(12위·미국) 경기에서 승리한 선수와 결승에서 만난다.
메이저 대회에서 5회 우승한 시비옹테크가 윔블던 준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메이저 우승 경력이 없는 벤치치 역시 처음으로 윔블던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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