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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싹 속았수다' 백지원, 든든한 해녀 이모…독보적 존재감

최희재 기자I 2025.03.25 10:38:51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경자 이모 역 열연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폭싹 속았수다’ 백지원이 신스틸러로 활약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사진=넷플릭스)
지난 21일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 연출 김원석 / 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바람픽쳐스) 3막에서 백지원은 홍경자 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애순(문소리 분)과 함께 ‘세 이모네 횟집’을 장만한 백지원은 여전히 애순의 곁을 지켰다. 이처럼 백지원은 든든한 아군이자 장난기 가득한 해녀 ‘경자 이모’를 표현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백지원은 부상길(최대훈 분)의 딸 부현숙(이수경 분)을 좋아하는 양은명(강유석 분)에게 과거 부상길과 오애순(아이유 분)이 선을 본 것은 물론,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결혼을 할 뻔했다”라고 짓궂은 장난을 치기도 했다. 세월은 흘렀어도 여전히 유쾌하고 흥 많은 경자 이모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오애순이 양은명 때문에 속상해하는 장면에서는 양금명(아이유 분)과 은명을 대하는 애순의 온도차에 대해 꼬집으며 “깡깡한 금명이는 순두부 다루듯이 요러면서 걱실걱실한 은명이는 무슨 조선무 막 굴리듯 해”라고 일침을 놓기도 했다.

이처럼 백지원은 시간에 따라 서서히 나이가 들어가는 모습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목소리의 고저와 자세까지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가는 법 없이 완벽하게 연출, 시청자들이 한층 더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백지원이 출연 중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넷플릭스 시리즈. 1960년대 제주부터 2025년 서울까지 각양각색 캐릭터들의 서사를 담았다. 배우 아이유와 박보검, 문소리와 박해준이 각각 청년과 장년의 애순·관식 역을 맡았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 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임상춘 작가와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의 김원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오는 28일 4막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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