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정근우의 야구인생’에 출연한 임상우는 “내가 어느 정도 위치인지 궁금했는데 ‘최강야구’에 지원하면 전국에 잘하는 선수가 다 올 거라고 생각해 트라이아웃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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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우는 “사실 1차 테스트 중 캐치볼에서 떨어졌다. 보류 명단에 들어가 2차 테스트까지 보고 나서야 통과했다”며 “오전 6시 40분에 소집돼 밤 11시에 펑고를 받았는데 다들 지친 상태여서 실책이 많았고 나는 그나마 실책을 덜한 덕에 들어올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당시 분위기를 설명했다.
이후 임상우는 입단 42일, 역대 최단기간 만에 MVP를 차지하는 등 ‘최강야구’에서 눈도장을 찍었고 타격에서 두각을 보이며 10연승에 기여했다.
특히 정근우와 키스톤 콤비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임상우는 “학교에서는 2루수와 맞추는데 신경을 써야 했는데, 정근우 선배와 할 때는 내 것에만 잘하면 된다”고 밝혔다.
정근우는 ”처음부터 임상우가 뽑힐 줄 알았다“며 ”수비에서 연결동작이 좋다. 그 과정이 매끄러운 것이, 기본기가 좋고 안정감이 있었다. 임상우와 키스톤이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이날 임상우는 ”김성근 감독의 펑고보다 ‘정근우의 야구인생’ 방송 출연이 훨씬 편하다“며 ”김성근 감독의 펑고 훈련은 너무 힘들었다. 양도 많은데다, 템포도 빠르다. 특히 뭘 원하시는지 의도를 파악할 수 없어서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인기를 체감 하냐는 질문에는 ”좋은 마음보다 나를 지켜봐주는 분이 많으니 부담도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밖에도 임상우는 리틀야구단 소속일 당시의 성적, ‘야구인생’에 먼저 출연한 문교원에 대한 질투를 솔직하게 털어놔 웃음을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