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 회장, 韓럭비 청소년대표팀 응원 위해 대만 '깜짝 방문'

이석무 기자I 2024.12.19 10:48:24

어린 태극전사 직접 응원 동시에 스포츠 외교 일정도소화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럭비 청소년대표팀을 격려하고 응원하기 위해 해외 현지를 방문했다.

OK금융그룹에 따르면 최윤 회장은 지난 18일 ‘2024 U-19 아시아 럭비 에미리트 챔피언십(이하 U19 ARC)‘이 열리는 대만 타이베이 스타디움에서 한국 청소년국가대표팀 선수단을 만나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한국 대 홍콩전을 관람했다.

지난 18일 ‘아시아 U19 럭비 챔피언십’이 열리는 대만 타이페이 스타디움을 찾은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이 홍콩전을 마친 한국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제공
홍콩과 경기에 앞서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이 대한민국 U-19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사진=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 1일부터 약 2주간 강도 높은 청소년대표팀 선발캠프와 강화훈련을 거친 선수들을 응원할 방안을 고민하다가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최윤 회장은 지난 4일 대한럭비협회장 연임 도전을 위한 후보자 등록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직무가 정지된 와중에도 ‘국제관계 업무나 국외에서 개최되는 대회에는 협회를 대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어린 대표선수들을 직접 챙기기 위해 이른 아침 대만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홍콩전을 마친 최윤 회장은 이번 대회를 주최한 아시아럭비연맹(ARFU)의 집행위원회 위원들은 물론, 일본ㆍ대만 ㆍ홍콩 럭비협회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고, 현안 논의와 함께 국제 우호증진과 상호교류, 한국 럭비의 위상 제고를 위한 스포츠 외교 일정을 이어갔다.

연말 기업가로서 바쁜 일정 속에서도 대회 현장을 찾은 최윤 회장을 보고, 청소년대표팀 선수들은 반가움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윤 회장은 한국 럭비와 럭비 선수들을 위한 애정과 지원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뼛속부터 럭비인‘이다. 지난 8월 ‘제6회 대한럭비협회장배 전국 럭비대회’에선 15세 이하부 14개 팀, 18세 이하부 14개 팀 총 28개 팀 선수들에게 피자 332판을 깜짝 선물해 선수들과 지도자, 학부모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또한 해당 대회에 참가한 15세이하 럭비부들을 대상으로 대회 전 일정 숙박과 식사, 경기장 이동을 위한 셔틀버스를 협회 사상 처음으로 지원한 바 있다.

지난 10월 개최한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중·고 럭비대회‘에서도 15세 이하 럭비부의 체재비를 지급하며 학교 럭비부의 대회 참여 활성화에 힘을 쏟았다.

최윤 회장의 지원 아래 OK금융그룹도 중·고 럭비부 선수들을 비롯한 꿈나무 육성과 교내 럭비 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럭비계 친선 골프대회인 ’OK금융그룹배 럭비 고교동창 노사이드 채리티매치‘ 개최로 한자리에 모인 럭비인들이 ’학교 럭비부 발전기금‘을 조성해 총 7곳의 학교 럭비부에 전달했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시도럭비협회와 협력해 ’OK! 중·고 럭비 장학금‘을 추가로 마련해 현재까지 총 13곳의 중·고교 럭비부와 지도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대한럭비협회의 고교 럭비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한 자사고, 국제학교간 정기 교류전인 ’코리아 럭비 아이비 리그‘를 지원해 학생들이 럭비에 대한 관심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 겸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대표팀 선발캠프부터 강화훈련까지 고된 일정에도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동아시아 유망주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국위선양을 이끄는 성인 국가대표팀의 주역들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열띤 플레이를 선보인 청소년 대표팀의 패기가 성인 국가대표팀 선수들에게도 전해져 ’2027 호주 럭비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린 내년 ’2025 아시아 럭비 챔피언십‘ 준비에도 좋은 자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 회장은 “24대 집행부의 크고 작은 노력의 산물인 넷플릭스 시리즈 ’최강럭비‘가 글로벌 방영을 시작하면서, 한국 럭비는 인지스포츠화를 목전에 두게 됐다”며 “한국 럭비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믿고 숨 가쁘게 내달린 지난 4년여의 시간과 마찬가지로 선수들에게 ’럭비를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사회구성원으로 당당히 인정받는 환경을 만들고, 떠났던 럭비인들의 발걸음을 되돌려 인지 스포츠 도약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임기 마지막까지 소임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넷플릭스 오리지널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지난 10일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방영된 이후 넷플릭스의 ’대한민국 톱10 시리즈‘ 최고 6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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