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터글로벌은 30일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하 ‘TME’)과 협력해 중화권 내 K팝 데이터의 제공 및 집계를 함께 진행키로 했다”라고 밝혔다.
TME는 중국의 온라인 음악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개척자다. 온라인 음악 서비스 및 음악을 핵심으로 한 소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TME는 현재 중국 내에서 잘 알려진 4대 모바일 음악 플랫폼 QQ뮤직, 쿠거우뮤직, 쿠워뮤직 및 위싱(WeSing)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을 축적하고 있다.
이번 협력을 통해 TME 산하 플랫폼에서 소비되는 실제 K팝 피지컬 데이터와 디지털 데이터는 한터차트와 연동된다. 이는 한터차트 내 중국랭킹 발표와 종합랭킹에 모두 직접 반영될 예정이다.
한터글로벌과 TME의 전략적 협력은 한중 음악시장의 큰 전환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K팝을 대표하는 음악차트인 한터차트와 중국 텐센트뮤직엔터테인먼트그룹이 손을 잡은 만큼, 이를 계기로 한국과 중국 간에 새로운 문화 교류의 장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곽영호 한터글로벌 대표는 “TME와의 협업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현재 중국 내에서 K팝은 TME 산하 음원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들과 최우선으로 만나고 있다”며 “특히 이번 한터차트와의 협업을 통해 TME는 음원 서비스뿐만 아니라 음반의 직접 판매도 시작했다. 이제 중국의 K팝 팬들은 QQ뮤직, 쿠거뮤직, 쿠워뮤직, 후즈팬 스토어 등 공인된 거점 플랫폼을 통해 예약구매, 공동구매, 일반구매를 안정적으로 할 수 있게 됐으며 중국 내 아티스트의 인지도를 더욱 명확히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더불어 곽영호 대표는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과 중국 양국의 적극적인 문화교류 플랫폼을 구축할 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라며 “한터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해외 각국의 네트워크를 통해 K팝과 C팝이 연결된 공연, 페스티벌, 이벤트, 광고 등 다양한 비즈니스를 논의 중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