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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천재' 황선우, 튀르키예 고산지대서 훈련중..."기록 향상 기대"

이석무 기자I 2022.09.20 09:55:05
튀르키예 에르주름에서 고산지대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황선우. 사진=올댓스포츠
튀르키예 에르주름에서 독일 프로 수영팀과 함께 훈련 중인 황선우. 사진=올댓스포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수영의 희망’ 황선우(19·강원도청)가 튀르키예 에르주름에서 고산지대 훈련을 진행한다.

황선우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황선우가 지난 9월 6일 강원도청 소속 수영선수 6명과 함께 고산지대 훈련차 튀르키예 에르주름으로 출국해 2주째 훈련 중에 있다”고 20일 밝혔다.

이보은 감독이 이끌고 있는 강원도청 수영팀은 심폐능력 및 체력 강화를 위해 고지대 훈련을 계획했다. 훈련은 에르주름 주의 해발 2100m 고지대에 위치한 하이 얼티튜드 스위밍 캠프(High Altitude Swimming Camps)에서 약 3주간 진행된다. 독일 프로 수영팀인 원플로우 아쿠아틱스(Oneflow Aquatics)와 합동훈련으로 진행된다.

황선우는 하루 1만2000~1만3000m의 수영 훈련과 함께 코어훈련을 중심으로 한 강도 높은 웨이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고지대에서 훈련을 하다 보니 숨이 많이 찬다”며 “수영을 할 때도 평소와 같은 페이스임에도 더 힘이 많이 드는 부분이 있어 훈련 첫 주에는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2주 정도 훈련을 하니 몸이 적응을 했다”며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면 기록적인 부분에서 향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고산지대 훈련 소감을 밝혔다.

또한 “외국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는 것이 처음이다”면서 “같이 운동도 하고 소통도 하면서 지내니 시너지 효과가 더 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원플로우 아쿠아틱스팀은 독일, 스위스, 슬로베니아 등 총 9명의 국가대표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호주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고 지난 도쿄올림픽에서 독일 수영 국가대표팀의 코치를 맡았던 매트 매기가 이끌고 있다.

황선우는 튀르키예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9월 말 귀국해 10월에 있을 전국체전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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