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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언은 25~26일 서울 벨로주 홍대에서 열린 ‘곽진언 소극장 콘서트 Op.2’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소극장 콘서트 시리즈의 두 번째 무대 ‘Op.2’는 무대와 객석의 거리를 좁히고 음악의 본질에 충실한 무대로 80분을 꽉 채우며 관객의 아낌없는 박수를 받았다.
‘202호’를 부르며 오프닝을 장식한 곽진언은 “주말에 날씨가 안 좋을 거라는 얘기가 있어서 오시는 길이 불편하시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습하긴 하지만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관객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이어 “지난 공연 ‘Op.1’이 진중한 분위기였다면 이번에는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했다”고 소개한 곽진언은 ‘우리 사이에’, ‘자유롭게’를 부르며 공연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노래를 마친 곽진언은 ‘자유롭게’에 대해 “이 곡은 밴드 라이브로 무대에서 선보인 적이 없었더라. 오늘이 처음이었고 마음에 드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피아노, 키보드, 코러스를 맡은 전진희, 베이스, 관악기를 맡은 박기훈, 기타리스트 조창현과 완벽한 호흡으로 80분의 공연을 꽉 채운 곽진언은 ‘비밀’, ‘더 멋진’, ‘그대가 들어줬으면’, ‘바라본다면’,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나랑 갈래’를 열창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곽진언은 “‘Op.2’가 끝나고 ‘Op.3’까지 준비가 돼 있다. 제가 알기로는 그렇다. 어떤 포맷으로 어떤 노래를 들려드려야 하나 고민 중이다”라며 “공연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Op’ 시리즈 공연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곽진언이 ‘그대의 것’, ‘후회’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자, 관객들의 앵콜 요청이 쏟아졌다. 곽진언은 ‘자랑’, ‘어쩔 수 없는 일’을 부르며 관객들과 짙은 여운을 나눴다.
끝으로 곽진언은 “오늘 비가 많이 왔으면 어떡하나 노심초사했는데 제 공연을 보시는 날만큼은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다”면서 “오늘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공연에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고, 음원 빨리 내놓도록 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끝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