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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라운드 스트라스부르와 홈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메시는 아직 팀에 합류한지 며칠 되지 않아 출전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PSG에 새로 합류한 세르히오 라모스, 아슈라프 하키미,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함께 홈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메시를 비롯해 이적생들은 ‘우리는 파리다’(We are Paris)라고 적힌 흰 티셔츠를 입고 차례로 그라운드에 등장했다. 특히 메시가 호명되고 그라운드에 등장하는 순간 관중석에서는 엄청난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PSG는 메시가 나오는 순간 등장음악으로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시리우스’라는 곡을 흘러나왔다. 이는 미국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의 등장음악으로 유명한 곡이다.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과 비견되는 최고의 스타인 메시를 빛내기 위해 구단이 특별히 이 음악을 선택했다.
홈팬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그라운드에 등장한 메시는 “이번 주는 내게 특별한 한 주였다”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돼 매우 기쁘고 이 아름다운 시즌을 즐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메시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가운데 PSG는 스트라스부르를 4-2로 누르고 개막 2연승을 질주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마우시리오 포체티노 PSG 감독은 “육체적·정신적으로 준비가 됐을 때 완전한 몸 상태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를 비롯한 이적생들과 함께 지난달 코파 아메리카를 마치고 뒤늦게 복귀한 네이마르 역시 메시 옆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PSG 간판스타 킬리앙 음바페와 율리안 드락슬러는 이날 나란히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