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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일터로 돌아온 빛채운은 불편한 마음 때문인지 체기가 가라앉지 않았다. 이에 우재희(이장우)는 빛채운의 뒤에서 양팔을 잡고 상체를 쭉 늘려 트림을 유도했고, 공사현장에는 빛채운의 용트림과 재희의 호탕한 웃음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 사이 빛채운이 어떻게 사는지 궁금했던 영숙은 무턱대고 삼광빌라를 찾아왔다. 이모 이만정(김선영)과 동생 이해든(보나)이 이를 발견했고, 때마침 순정까지 대문을 열고 나오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자 빛채운은 더더욱 마음이 편치 않았다.
엄마 순정은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낮에 찾아온 영숙의 사연을 듣고는 손을 잡아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던 것. 이번에야말로 친엄마를 찾게 될까 기대했을 딸을 생각하니 가슴도 미어졌다.
그런 순정이 옛 사진을 들여다보면서 “정원(황신혜) 아가씨한테 너무 큰 죄를 지었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25년 전 아이를 안고 도망치던 지난 방송의 오프닝씬과 맞물리는 대목이었다. 여기에 방송에 나온 예쁜 아이를 보고 가슴에 묻어둔 딸 서연이를 떠올린 정원이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까지 더해져 이들에게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바라고 바랐던 공모전 최우수상 당선을 전해들은 빛채운은 가장 먼저 옆에 있던 재희와 기쁨을 나눴고, 곧바로 가족에게도 이 소식을 알렸다. 사모님 댁에 출근한 순정도, 언니가 미국으로 떠나면 남은 가족은 어떡하냐며 걱정했던 해든이도, 도로를 가로지르던 배달쓱 막내 이라훈(려운)도 모두 한 마음으로 기뻐했다. 그러나 행복했던 한 때도 잠시, 빛채운과의 악연을 짐작케 했던 정원의 딸 장서아(한보름)가 표절의혹을 제기하면서 빛채운의 뉴욕유학의 꿈이 한 순간에 물거품이 됐다.
이대로 물러날 수는 없었던 빛채운은 오래 전부터 구상해온 작품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폐지더미를 뒤져 찾아낸 습작노트를 손에 쥐고 다시 LX패션을 찾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렇다고 포기할 빛채운이 아니었다. 대표 정원의 차를 발견하고는 무작정 쫓아가 초인종을 눌렀고, 빛채운의 간절한 호소에 정원의 마음도 움직였다.
하지만 장시간 비를 맞았던 탓일까. 결국 중심을 잃은 빛채운은 “엄마”라는 한마디와 함께 정원의 품에 쓰러졌다. 그 순간 서연이와 함께했던 행복한 기억을 떠올린 정원이 빛채운을 애틋하게 감싸 안으며 2회가 마무리됐다.
이날 시청률은 첫회보다 1.3%p 상승한 24.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오! 삼광빌라!’는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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