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주말POP콘]美 팝가수 위켄드 어셔 비난…"내 곡 따라해" 표절 제기?

김보영 기자I 2020.04.12 16:13:12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이데일리가 한 주 간 쏟아진 팝가수와 빌보드 이슈들을 모아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요약 코너를 준비했습니다. 매 주말 주간 팝소식 2~3꼭지를 선정해 소개합니다.

(사진=CNN)
팝가수 위켄드(Weeknd)가 어셔(Usher)에게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자신의 곡 스타일을 흉내내고 있다고 공개 저격했습니다. 특히 어셔가 지난 2012년 발매한 곡 ‘클라이맥스’(Climax)도 자신의 곡을 모방해서 만든 것이라고 주장해 한바탕 표절 논란을 치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위켄드는 최근 미국의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위켄드는 어셔가 2011년 자신의 믹스 테이프 ‘하우스 오브 벌룬’(House of Balloons)을 듣고 모방해서 곡 ‘클라이맥스’를 만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곡 ‘하우스 오브 벌룬’은 전적으로 팝 음악의 소리를 바꾸었는데, 내가 어셔의 ‘클라이맥스’ 음반을 들었을 때 ‘이거 완전 우리 노래잖아’라고 생각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처음에는 이 사실을 알고 화가 났지만 지금은 복잡한 심경을 느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위켄드는 “사실 (어셔가 내 음악을 따라했다는 것은) 엄청나게 기분 좋은 일”이라며 “나는 내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동시에 화가 났다. 하지만 시간이 좀 더 흐른 뒤에는 그게 좋은 일이었음을 깨달았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그는 코로나19 팬더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내놓은 최근 앨범 ‘애프터 아워즈’(After Hours)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팬들은 그 앨범을 기다려오고 있었고 나는 이 앨범을 발매해야 한다고 느꼈다. 현재 상황에서 상업적 성공은 축복이다. 상황이 불리하기 때문이다. 음악 스트리밍은 10% 줄어들었고 가게들은 문 닫았으며 사람들은 콘서트에 가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이것이 내 팬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기 떄문에”라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한편 위켄드는 지난 3일 새 앨범 ‘애프터 아워즈’를 발매했습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