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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완은 “뜻 깊은 자리에 불러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인사했다. 그는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경축식에, 그것도 2004년 이후 처음 오게된 이 자리에 하나의 마음을 가진 국민으로서 참여하게 되어 영광스럽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동완은 15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진행된 제 74회 광복절 경축식에서 독립유공자 후손과 국기에 대한 맹세문 낭송을 하고 독립유공자 후손 및 유족, 국방부 중창단과 함께 애국가를 제창했다. 군 복무 중인 비투비 이창섭, 샤이니 키(김기범)도 무대에 올라 함께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날 남색 정장을 단정하게 입은 김동완은 늠름한 모습으로 맹세문을 낭송하고 애국가를 4절까지 마쳤다. 김동완은 “선조들의 바람과, 국민들의 염원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동완은 MBC 드라마 ’절정’(2011) 등 독립운동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경축식은 짧은 영상과 함께 배우 손현주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됐다. 그는 “처량한 땅 기나긴 밤 / 도처에는 어둠이다 / 우울에 잠겨 슬퍼 말자 / 어둠 지나면 새벽이니 / 어둠은 물러갈 것이다 / 어두운 밤 이미 지나 / 먼 동트기 시작한다 / 세우자 우리 새로운 한국 / 철굽에 밟힌 우리 땅에 햇빛 비치니 / 동포들아 노력해”라고 읊었다.
또한 팝페라테너 임형준, 가수 소향, 바리톤 안희도, 21세기 독립청년단 등이 모여 ‘독립군가’, ‘그날이 오면’, ‘아리랑’ 등을 제창했다. 끝으로 독립 유공자들이 만세를 제창하며 “이제 우리가 독립의 새로운 주인공이다”라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