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측 “주기적 체모 제모…충분한 다리털 채취”

김윤지 기자I 2019.04.18 08:27:20
박유천(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겸 가수 박유천 측이 제모에 대해 “증거인멸을 위함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인 권창범 변호사는 18일 오전 “과거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에 대해 제모를 했다”며 “이미 경찰은 전혀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충분한 양의 다리털을 모근까지 포함하여 채취하여 국과수 정밀검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박유천은 성실히 경찰조사에 응하고 있는 상황인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경찰 조사 내용이라며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점은 매우 우려스러우며 추측성 보도를 삼가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유천은 전날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9시간여 동안 조사를 받다 피로를 호소해 귀가했다. 경찰은 증거인멸을 위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유천은 최근 염색도 자주 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염색과 탈색은 성분 검출을 어렵게 하는 요소이기도 하다. 경찰은 또 박유천의 마약 구입 정황이 찍힌 CCTV 영상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하 박유천 측 공식입장 전문이다.

박유천씨 제모 관련 기자분들게 알려드립니다.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박유천씨는 경찰조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하기위해 제모하였다는 의혹이 있다고 하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박유천씨는 과거 왕성한 활동을 할 당시부터 주기적으로 신체 일부에 대해 제모를 하였습니다.

더구나 이미 경찰은 전혀 제모하지 않은 다리에서 충분한 양의 다리털을 모근까지 포함하여 채취하여 국과수 정밀검사를 의뢰하였습니다.



현재 박유천씨는 성실히 경찰조사에 응하고 있는 상황인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경찰 조사 내용이라며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점은 매우 우려스러우며 추측성 보도를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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