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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패럴림픽, '아트온스테이지' 문화공연 풍성

이석무 기자I 2018.03.08 09:23:48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강원도가 2018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문화올림픽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100여 개의 문화예술공연 ‘Art on Stage(이하 아트온스테이지)’를 준비 중에 있다.

아트온스테이지는 국내외 관람객의 접근성이 용이한 4개의 공연장에서 매일 11~12회의 공연을 진행한다. 올림픽 기간 동안 매회 국내외 관람객이 함께 어우러져 즐기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아트온스테이지는 9일 패럴림픽 개막을 축하하는 다양한 문화공연을 시작으로 17일까지 강릉아트센터, 페스티벌파크 강릉과 평창에서 2018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다시 한 번 문화축제를 이어간다.

강릉아르센터에서는 해외예술단체의 화려한 무대공연으로 패럴림픽의 개막을 축하하는 포문을 연다.

각 나라의 고유문화를 반영한 악기연주와 노래, 민속전통춤 등으로 꾸며지는 해외공연에는 일본, 필리핀, 몽골, 러시아를 대표하는 문화공연팀이 참여한다. 또한 국내 예술단체도 전통 공연부터 연극, 뮤지컬, 무용,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다양한 장르로 관객을 만난다.

강릉아트센터 공연에서는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여 수준 높은 예술로 승화시킨 장애인들의 공연이 주목을 끌고 있다.

스페셜올림픽코리아의 힐링음악회, 장애인과 비장애인들의 콜라보레이션을 펼치는 한국장애인문화협회의 ‘드림콘서트 더 힐링’과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의 ‘똑같이 다함께 콘서트’는 K-POP, 한국의 전통무용, 수화창작무용, 성악, 마술,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성과 감동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콘서트다.

페스티벌파크 강릉에서는 10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의 각 지역을 대표하는 공연단이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공연으로 준비했다.

무궁화의 고장 홍천군에서는 가족동화 노래극 ‘무궁화 가족’을, 고성군에서는 어부들의 애환이 서린 ‘어로요’를, 인제군에서는 벌채꾼들의 ‘뗏목아리랑’을, 철원군에서는 산촌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집터를 다지던 모습을 재현한 ‘상노리지경다지기’를 준비했다.

그 외에 우리의 전통 국악과 오케스트라, 실내악, 밴드, 비보이 공연까지 관객과 출연자가 함께 동화돼 즐길 수 있는 공연들이 하루 4번씩 진행될 예정이다.

페스티벌파크 평창에서는 다채로운 음악공연이 패럴림픽 기간 동안 준비된다. 지구촌 각 지역의 음악인들로 구성된 지구촌블루스밴드는 ‘조화로운 지구’ 공연을 통해 한국 정서를 중심으로 한 21세기 미래지향적 음악을 들려준다.

다양한 문화권의 아티스트들이 20세기 대표적 음악인 블루스와 우리 전통미학을 접목한 새로운 블루스를 창출한다. 레게뮤직밴드 루드페이퍼는 국내에서는 비주류 장르이지만 한국 레게의 베테랑으로 인정받고 있는 아티스트이다.

레게 음악을 기반으로 건반과 기타, 드럼등 국내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풀라이브 밴드세션으로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적인 노래를 준비한다.

마지막으로 4인조 메탈밴드 매써드(METHOD)의 공연도 무대에 오른다. 작품명 ‘打 ROCK(타락)’은 전통 풍물장단과의 협연을 목표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강원도를 모티브로 창작한 작품이다.

기타 드럼 베이스의 하드한 음악위에 전통 장단인 장구와 모듬북 사물놀이가 함께 결합된 독특한 음악을 들려준다.

그 밖에도 마샬아츠 퍼포먼스 혼, 풍물놀이패 땅울림, 밴드 두유노, 호반윈드 오케스트라, 팜페라듀오 빅토리아 등 다양한 장르의 문화공연이 하루 4~5회씩 진행될 예정이며 오는 17일까지 아트온스테이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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