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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러시아 선수들, 평창 개회식 대거 불참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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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찬 기자I 2018.02.06 10:03:15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국가 주도 도핑 스캔들로 유니폼에 국기를 달지 못하는 러시아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대거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스포츠 전문지 ‘스포르트 엑스프레스’는 5일(현지시간) 오는 9일 평창올림픽 개회식에 여러 러시아 선수들이 불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남자 아이스하키, 바이애슬론, 피겨스케이팅, 크로스컨트리 스키, 쇼트트랙, 루지, 컬링 등 78명의 선수가 개회식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올림픽에 참가하는 169명 중 91명 만이 모습을 드러낸다.

러시아 선수들이 개회식을 건너뛰는 이유는 러시아 국기를 들 수 없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자국 국기가 아닌 올림픽기를 들고 개회식에 참석하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러시아 안에서도 선수들이 개인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애국심 부족으로 여기는 비판 여론이 있다는 점도 선수들에겐 부담으로 작용한 듯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지난해 12월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자행된 러시아 국가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불허했다. 대신 IOC의 엄격한 검증을 통과한 169명의 선수에 대해서만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lympic Athletes from Russia·OAR)’ 자격으로 올림픽 참가를 허락했다. 러시아 선수들은 메달을 획득해도 러시아 국기 대신 올림픽 오륜기가 게양되는 모습을 바라봐야 한다. 또 러시아 국가 대신 올림픽 찬가가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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