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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는 6일 장시호 씨의 수행 비서를 맡은 장 모씨의 인터뷰를 공개하며 “이규혁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설립 과정부터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장 모씨는 인터뷰에서 “이규혁이 주는 파일을 내가 검토하고 이를 장시호 씨가 최순실 씨에게 보고해 돈을 받는 구조였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스포츠계 인맥을 보유한 장시호 씨가 감독 자리를 내걸고 올림픽 스타들을 끌어 모았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규혁은 올해 초 강릉 스포츠토토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규혁은 스포츠토토빙상단 감독으로 부임하기 전인 작년 6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전무이사직을 맡았다. 지난해 6월 설립된 동계스포츠영재센터는 실적이 없음에도 그해 문화체육관광부 지시로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으로부터 약 7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지원받아 논란이 일었다.
앞서 이규혁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시호의 실체나 의도를 전혀 알지 못했으며 중학교 후배였던 장시호의 부탁으로 ‘재능기부’를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