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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나는 23일 자신의 SNS에 “홍상수는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가장 투명한 사람이라. 저 같으면 죽어라 멀리하겠지만, 그래도 당사자들 사정을 어떻게 알겠어요”라며 “당사자들이 뻔한 위험부담을 안고도 그렇게 살겠다는데”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인생이 예술을 모방하는 것 같아 보이면 웃길 수밖에 없죠. 하지만 전 더는 이 이야기가 웃기지 않고 좀 서글퍼 보여요. 당사자들에겐 심각한 이야기가 아침연속극 프레임 안에서 소비되는 게 짜증나기도 하고”라며 “‘아가씨’와 엮어 생각해도. 김민희가 잘못한 게 뭐가 있어요. 잘 맞는 캐릭터를 맡아 죽어라 노력해서 그렇게 잘 뽑았고, 그렇게 아름다웠는데. 그리고 김민희가 없었다면 김태리도 캐스팅되지 못했다고. 남들 삶에 대해 너무 많이 짐작하지 말고 그들이 공들여 낸 결과물에 먼저 집중했으면 좋겠어요”라고 일침했다.
홍상수의 아내 A씨는 ‘우먼센스’ 7월호를 통해 “남편(홍 감독)은 딸 아이에게 ‘많은 이성을 만나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것은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다’고 말하고 집을 나갔다”고 밝혔다. 홍 감독과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인연을 맺은 김민희가 상대로 지목됐다.
홍 감독은 유학 시절 만난 A씨와 1985년 결혼했다. 슬하 1녀를 두고 있다. 모델 출신인 김민희는 영화 ‘아가씨’, ‘화차’, ‘연애의 온도’ 등을 통해 실력과 스타성을 갖춘 배우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