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최현경, 연출 지병현) 8회에서는 남편 재철(정원중 분)에게 정성스럽게 밥을 차려주는 민자(송옥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민자는 재철이 거리에서 전단지를 돌리고 있는 모습에 충격, 급히 자리를 떠났다. 그리고 망연자실해 앉아있던 민자는 재철을 위해 정성껏 저녁밥을 차렸고 퇴근한 그를 맞이했다.
이어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며 재철을 챙기던 민자는 뭔가 말하려는 재철에게 “말하지 말고 일단 밥부터 먹으라”며 그의 눈을 피했다. 그리고 재철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자 “내가 당신한테 그만두라고 그 말을 못하겠다. 당장 때려치우고 나오라고 해야 되는데 무섭다. 당장 나갈 돈이 무서워서 그만두란 소리 나 못한다”며 애써 눈물을 삼켰다.
이어 민자는 “그런 주제에 곰곰이 생각해보니까 내가 당신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 종일 생각했는데 내가 당신한테 해줄 수 있는 게 밥해주는 것밖에 없더라”며 눈물을 흘렸고 이에 재철은 “밥이면 됐다”며 담담하게 식사를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서미진(엄현경 분)이 김지완(이준혁 분)을 위해 장태수(천호진 분) 앞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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