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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세계 정상에 도전"

이석무 기자I 2012.08.29 11:22:15
손연재.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세계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손연재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가진 스포츠용품업체 ’휠라 코리아‘와의 후원 협약식에서 다음 시즌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손연재는 “내년 시즌 프로그램을 바꾸는 것은 확실하다. 전종목을 바꿀지는 코치와 상의해봐야 알겠지만 후프, 볼은 2011년에도 같은 음악을 사용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에는 바뀔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손연재는 이번 시즌 후프에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 볼 연기에서 찰리 채플린의 ’라임라이트‘ 중 ’내마음의 멜로디(Les melodies de mon coeur)‘를 배경음악으로 선택했다. 또 곤봉에는 블랙머신의 ’2008 더 앨범-재즈 머신‘과 ’색소폰 인 러브-온리 유(Sax in Love-Only you)‘ 리본은 푸치니 ’마담 버터플라이‘를 사용했다.

후프와 볼 종목은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해오던 프로그램을 난도와 예술성을 높여 일부 수정했고, 곤봉과 리본은 올해 초 완전히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바 있다. 따라서 곤봉과 리본은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후프와 볼은 완전히 새로운 연기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손연재는 올림픽 이후 근황에 대해 “특별히 큰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쉬면서 재활을 하고 있다. 몸을 추스리면서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중이다”고 말했다.

또한 “10월 중순 전국체전에 참가한 뒤 새로운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 러시아에 들어간다. 11월에 열리는 이탈리아 초청대회에 참가한 뒤 러시아에 잠깐 머물면서 새로운 프로그램을 코치와 상의할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이후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활동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손연재는 “외부 활동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은 아니다. 운동에는 지장이 없다. 오히려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며 “런던올림픽을 통해 리듬체조가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져 뿌듯하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다가오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훈련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9년부터 손연재를 후원하고 있는 휠라 코리아는 손연재에 대한 후원계약을 2년간 더 지속하기로 했다. 휠라 코리아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까지 대회와 훈련에 필요한 의료 및 용품 일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손연재를 수영스타 박태환과 함께 자사 광고모델로 기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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