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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쉽` 2주 연속 1위, 200만 돌파 눈앞

최은영 기자I 2012.04.23 08:27:29
▲ `배틀쉽`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배틀쉽`의 흥행세가 계속됐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배틀쉽`은 4월 셋째 주 주말(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624개 스크린에서 51만705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개봉한 이 영화의 누적관객 수는 194만8798명. 빠르면 23일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배틀쉽`은 제작비만 2억 달러(한화 2280억원)가 투입된 SF 액션 영화. 뜨거운 여름 본격화될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을 알리는 작품으로 흥행 결과에 관심이 쏠렸다. 오는 26일에는 마블 코믹스의 슈퍼히어로가 총출동하는 작품, `어벤져스`가 국내 개봉할 예정으로 한국영화를 더욱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배틀쉽`과 같은 날 개봉한 한국영화 `간기남`은 누적관객 84만6019명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고, `배틀쉽` 등장 이전까지 흥행 1위를 지키며 사랑받은 `건축학개론`은 강동원 이나영 주연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313만 명)을 제치고 멜로 영화 흥행 1위의 신기록을 세웠다. 누적관객은 331만6692명. 개봉한 지 한 달이 넘었지만 박스오피스 3위로 여전히 많은 관객들이 `건축학개론`을 보기 위해 극장을 찾고 있다.

이 밖에 `언터처블: 1%의 우정`,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이 각각 4, 5위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 19일 개봉한 신작 `킹메이커`와 `하트 브레이커`는 9, 10위로 극장가 반응이 미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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