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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새 노조 파업 24일째. KBS 파업이 거세지고 있다. 최 PD 외 `남자의 자격` 조성숙 PD와 `김승우의 승승장구` 박지영 PD도 파업 대열에 합류했다. 세 사람에 앞서서는 나영석 `1박2일` 전 PD, 서수민 `개그콘서트` PD 등이 파업을 선언한 상황. 새 노조 측은 "예능국은 연출과 조연출급 조합원 상당수가 파업에 동참하게 됐다"고 했다.
KBS 예능국은 당장 방송 차질은 없을 거라는 입장이다. KBS 예능국 고위 관계자는 "`1박2일`과 `남자의 자격` 내달 1일 방송은 예정대로 방송된다"고 밝혔다. `1박2일`은 이번 주 포함 3주분의 촬영분이 남아 있는 상황. 하지만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1박2일` 등 예능 프로그램 제작 차질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개그콘서트`와 달리 `1박2일` `남자의 자격` 등은 야외 촬영이 많아 대체 인력 투입이 어렵기 때문이다.
앞서 새 노조는 지난 6일부터 김인규 KBS 사장 퇴진과 노조원 부당 징계 철회 등을 이유로 파업에 돌입했다. 새 노조는 PD와 기자 등이 주 조직원으로 구성됐다.